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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중국 전역 ‘여행 자제’로 경보 등급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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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중국 전역 ‘여행 자제’로 경보 등급 상향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20.0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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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포함 후베이성 전역은 ‘철수 권고’ 유지
외교부, 여행 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지속 검토
외교부는 중국 전역에 여행 경보 2단계(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에 여행 경보 3단계(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중국 전역에 여행 경보 2단계(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체에 여행 경보 3단계(적색경보)를 발령했다(사진: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우한 폐렴'이 확산함에 따라 28일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를 신규 발령했다. 28일 외교부는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대륙 전 지역에 여행 예정자의 경우 여행 필요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해당 지역 체류자의 경우 신변 안전에 특별 유의하라는 권고를 골자로 한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지난 23일 우한(武漢) 시에 경보 2단계를, 우한시가 포함돼있는 후베이 성 전역에는 여행에 유의하라는 경보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5일 우한시와 후베이성 전역에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번 경보 상향 조정의 배경에 대해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확진 환자와 사망자 등 피해 급증으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한 폐렴’ 발원지인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 여행경보는 지난 25일 자로 적용된 적색경보(철수 권고)를 유지했다. 외교부 여행경보는 남색 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 자제), 적색경보(철수 권고), 흑색 경보(여행금지) 4단계로 나뉜다. 외교부는 “중국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한국인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 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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