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잠복기 42일?...잠복기 논란 불거져
중국 내 COVID-19(우한 페렴) 확진자가 4만 4000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는 전날보다 감소했으며, 특히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편, COVID-19(우한 폐렴) 잠복기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2일 0시 중국 31개 성에서 COVID-19(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는 4만 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015명, 97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에서 COVID-19(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특히 발원지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 확진자(2478명)보다 줄어든 것은 물론 이날 사망자도 전날 사망자(108명)보다 감소했다. 추가 사망자 97명 중 94명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다만, 여전히 감염자와 중증환자가 상당한 만큼 사망자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중증환자는 8204명이며, 현재까지 4740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의심환자는 1만 6067명이다.
국가(지역)별 COVID-19(우한 폐렴)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일본 174명 ▲홍콩 49명 ▲싱가포르 47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8명 ▲대만 18명 ▲베트남 15명 ▲호주 15명 ▲독일 14명 ▲미국 13명 ▲프랑스 11명 ▲마카오 10명 ▲영국 8명 ▲아랍에미리트연합 8명 ▲캐나다 7명 ▲필리핀 3명 ▲인도 3명 ▲이탈리아 3명 ▲러시아 2명 ▲스페인 2명 ▲네팔 1명 ▲스리랑카 1명 ▲핀란드 1명 ▲캄보디아 1명 ▲스웨덴 1명 ▲벨기에 1명 등이다.
한편, 국내에서 28번째 확진자가 통상적인 잠복기(14일) 이후에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OVID-19(우한 폐렴)의 잠복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한 여성이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산시성으로 돌아온 지 42일 만에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11일 공개됐다. 중국에서는 COVID-19(우한 폐렴)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