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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식 명칭 'COVID-19'로... "백신 개발에 18개월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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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식 명칭 'COVID-19'로... "백신 개발에 18개월 걸릴 것"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2.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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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바이러스-질병’에 발생연도 ‘2019’ 붙여 표준 제시
‘시빅뉴스’도 관련보도 때 ‘COVID-19(우한 폐렴) 형식으로 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공식명칭이 ‘COVID-19’로 결정됐다.(사진: 더팩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공식명칭이 ‘COVID-19’로 결정됐다.(사진: 더팩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공식명칭이 ‘COVID-19’로 결정됐다. 새 명칭은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에서 따온 것으로, 숫자 19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을 뜻한다. 우한 폐렴은 지난해 12월31일 WHO에 보고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 등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는 것이다. 그는 "이름을 갖는 건 부정확하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걸 막는 데 중요하다"며 "이는 또한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형식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이나 그룹을 지칭하지 않으면서도 발음하기 쉽고 질병과 관련이 있는 명칭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WHO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NYT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주요언론들도 이날부터 ‘COVID-19’라는 공식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WHO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COVID-19(우한 폐렴) 백신을 개발하는데 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무방비 상태가 아니다"라며 "지금 투자한다면 이 발병을 막을 현실적인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에 대항할 구체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WHO는 연구를 위해 각국이 자료를 공유하라고 거듭 촉구해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에 따르면 COVID-19(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는 1016명, 확진자는 4만2638명이다. 현재 최소 25개국으로 퍼져 있다.

*시빅뉴스(CIVIC NEWS)는 ‘우한 폐렴’ 관련 보도 때, WHO가 정한 공식명칭 ‘COVID-19’와 함께, 독자 일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괄호 안에 ‘우한 폐렴’이라는 특징적 명칭을 병행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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