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악성앱 악성코드 설치해 개인정보 금융정보 입력 유도로 정보 빼내
행안부, “출처 불분명한 안내 문자, 정부･카드사를 사칭하는 문자 주의”
지난 6일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이를 노리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지원금 충전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는 ‘귀하는 국민지원금 대상자입니다. 신청하기를 클릭하세요’, ‘지원금 신청이 접수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등의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URL)를 같이 보낸다.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앱 및 악성코드 등이 설치된다. 사기범들은 악성앱과 악성코드를 이용해 피해자의 번호･문자메시지 등을 탈취한다. 그 후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 입력을 유도해 추가로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이용한다.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국민비서 사전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고, 국민비서･카드사 외에 출처가 불분명한 안내 문자를 받을 경우 또는 정부･카드사를 사칭한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은 경우 주의해서 문자를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판단한 경우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고, 문자를 열람했더라도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직장인 A 씨는 국민지원금 신청 날이 다가오자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라는 여러 통의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국민지원금을 정확히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몰랐던 A 씨는 아무거나 클릭해서 국민지원금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찝찝한 마음에 오프라인으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A 씨는 “받은 문자가 정부나 카드사에서 온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