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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내게 맡겨라!"...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 물놀이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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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내게 맡겨라!"...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 물놀이장 개장
  • 취재기자 최은진
  • 승인 2016.07.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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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환승역 아래 위치...지하수 끌어들여 하루 6회 물갈이 / 최은진 기자
뜨거운 햇볕과 함께 물이 반가운 여름이 한 뼘 더 다가왔다. 여름을 맞아 사람들은 다양하게 피서를 즐긴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물놀이다.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을 찾거나, 시원한 계곡으로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도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 온천천 시민공원의 물놀이장이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 달간 개장한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시민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온천천 관리사무소 옆에 있는 온천천 시민공원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개방된다.
▲ 온천천시민공원 물놀이장이 오는 23일 개장한다(사진: 동래구청 제공).
2005년부터 매년 개장하고 있는 온천천 시민공원 물놀이장은 올해로 열두번째. 음주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입장 제한이 따로 없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하루 평균 300~400명의 시민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만큼 인기가 높다.  작년 온천천을 지나가다 우연히 이곳을 발견한 김 모(22,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씨는 온천천 물놀이장이 올해도 개장된다는 소식에 반가워했다. 그는 “집에서 멀지 않아 물놀이하고 싶을 때 온천천 물놀이장에 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온천천 시민들(사진: 동래구청 제공).
야외 수영장인 만큼 물놀이장의 위생에 대해 의심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온천천 물놀이장은 소독약으로 소독하는 일반 수영장과는 달리, 미남역사 지하철 공사에사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온천천까지 끌어들여 사용한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동래구청의 한 관계자는 “정체된 물이 아니라 하루에 6번 정도 물갈이를 한다. 그러므로 위생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온천천 시민공원은 온천천 시민들에게 수영장 외에 다른 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편의시설은 물론이며, 자전거 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산책로, 쉼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주고 있다. 그중 동래환승역 아래에 위치한 음악 분수는 야간 조명과 어우러진 음악이 나오는 분수로 무더위를 날리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
▲ 동래환승역 아래에 있는 음악 분수(사진: 동래구청 제공).
온천천 시민공원 물놀이장의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날에 어린이들을 비롯해 온천천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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