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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등 각지에 폭염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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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등 각지에 폭염경보 발령
  • 취재기자 우웅기
  • 승인 2016.07.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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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야외활동 자제·수분 섭취권유 / 우웅기 기자
국민안전처가 25일 오전 11시 기점으로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령했다.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광주시를 비롯한 경상도, 전라도, 충청북도 일부 지역은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됐다. 서울시, 세종시, 대전시 전역, 제주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
부산은 폭염경보가 발령되었고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을 찾아보기 힘들다(사진: 취재기자 우웅기).
부산 기상청은 24일 부산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날을 가리킨다. 이날 부산은 2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 26일까지, 남부지방은 지속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내리는 폭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웠던 해는 1994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3,384명이 직·간접적 원인으로 사망했다. 폭염이 기상재해 중 큰 사망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전국 폭염특보가 발령되었고, 이때는 정오부터 오후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사진: 기상청 제공).
폭염특보의 기준은 6월부터 9월까지 낮 최고기온 섭씨 33도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폭염주의보’가, 낮 최고기온 섭씨 35도가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폭염경보’가 각각 발표된다. 발표 초기에는 ‘하루 최고기온’과 ‘열지수’를 기준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열지수(Heat Index)는 미국 기상대가 고온이 지속되는 기간 중 사망자 수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에 주목하여 경보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개발한 일종의 체감온도다. 보통 사람이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신체활동을 하면 열사병, 열경련, 열피폐 등의 가능성 있는 열지수가 32~41도다. 그래서 이 기준을 우리나라 기상환경에 맞춰 조절하여 만든 것이 폭염특보의 기준이다. 국민안전처는 “폭염경보 발령 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여름마다 우리나라를 덮치는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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