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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최대 30% 할인... '알뜰 교통카드'에 관심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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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최대 30% 할인... '알뜰 교통카드'에 관심 쏠려
  • 취재기자 황지환
  • 승인 2023.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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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 이후 부산도 인상 검토
도보, 자전거 이용 활성화...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
최근 인터넷상에서 ‘알뜰 교통 카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곧 인상될 대중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줄일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서울 버스 지하철 요금이 약 300원 정도 인상된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도 현재 대중교통비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물가 상승에 따른 식비 부담과 교통비 인상까지 더해 서민층에 ‘월급만 빼고 전부 오른다'는 말은 더 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와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중교통비 인상 소식은 매우 안좋은 소식이다. 이에 알뜰 교통카드가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여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뜰 교통 카드 실제 디자인이다(사진: 알뜰 교통카드 공식홈페이지 캡처).
알뜰 교통 카드 실제 디자인이다(사진: 알뜰 교통카드 공식홈페이지 캡처).
알뜰 교통카드는 쉽게 말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만큼 마일리지 적립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정부와 지자체에서 20%, 카드사에서 10%의 마일리지를 추가 할인해 줘 매월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기준을 보면 보행 및 자전거 이동 시 최대 800m까지 차등 적립된다. 또 월 15회 이상 최대 44회 이용분에 한해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그리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과 환경 관련 기념일에는 적립마일리지의 두 배를 적립해준다. 단 환승 과정의 이동 거리는 적립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어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경우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다. 보통 하루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3천 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일반의 경우 최대 35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700원, 청년의 경우 최대 5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서 청년은 만 19세 이상~만 34세 그리고 저소득층은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이른다. 직장인 진정숙(54, 부산시 사하구) 씨는 시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처지라 조금이라도 교통비가 인상되면 부담이 적지 않다”며 대중교통비 인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알뜰 교통 카드라는 제도를 이번에 알게 됐다”며 적극 이용 의사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 광역교통위원회 분석 결과 지난해 알뜰 교통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이용자는 월평균 1만 3,369원(마일리지 적립 9245원, 카드할인 4,124원)을 절감했다고 한다. 알뜰 교통카드 발급신청은 '알뜰 교통카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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