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첫 시상식 이후 한국 작가 최초로 글 부문 선정
최종 수상자는 4월 이탈리아 '국제 아동 도서전'서 발표
‘유진과 유진’(2004),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 등을 쓴 동화 작가 이금이(62) 씨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이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한국 작가가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1956년 상 제정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안데르센 상은 이수지 작가가 지난 2022년 그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2년 만이다. 이금이 작가는 2020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로 지명됐다.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는 이금이 작가를 포함해 벨기에의 바르트 무야르트(60), 핀란드 티모 파르벨라(60), 오스트리아 하인츠 야니쉬(64), 네덜란드 에드워드 반 데 벤델(60), 브라질의 마리나 코라산티(87) 등 6명이 올랐다.
안데르센 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안데르센 상은 2년마다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글·그림 작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최종 수상자 선정은 각국 안데르센 위원회가 자국 대표 작가를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 추천하고, 국제 심사위원들이 작가의 업적을 평가해 결정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4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된다.
최종 수상자는 4월 이탈리아 '국제 아동 도서전'서 발표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