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매장 통해 경기 없는 날에도 경기장 찾게 해
K리그 열풍에 힘입어 스포츠 구단 MD(머천다이징) 상품 상설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단 MD 상품에 돈을 쓰는 팬들이 늘면서 홈경기 당일 운영과 온라인 샵에 더불어 이제는 상설매장까지 운영하는 구단이 늘고 있다.
경기 당일에만 살 수 있던 스포츠 구단 MD를 이제는 경기 날이 아니어도 살 수 있도록 상설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홈경기 당일에 일찍 가야만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어 팬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구단의 상설매장 운영을 통해 팬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상설매장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장 안에 상설매장이 있는 경우와 경기장이 아닌 연고지 도심 번화가에 상설매장이 있는 경우다.
경기장 내 상설매장을 운영해, 경기가 없을 때도 경기장을 찾게 하다
K리그 구단 FC서울, 대구FC, 수원삼성은 경기장 내 상설매장을 운영해 경기 당일이 아니더라도 팬들이 언제든지 경기장에 방문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경기장 내 건물을 활용하여 팬들이 쇼핑·먹거리 등을 즐기고, 외관은 구단을 상징하는 색을 바탕으로 엠블럼과 선수들의 사진을 프린팅해 포토존이 될 수 있도록 꾸몄다. 경기가 없는 날에 경기장을 찾아 여유롭게 상설매장을 이용하면서 경기장을 꼭 경기가 있는 날에만 가야 한다는 생각을 깨고자 노력하고 있다. 축구 팬 김찬서(23, 대구시 달성구) 씨는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FC서울의 MD를 사고 싶어서 경기장 내 상설매장을 찾았는데 잘 꾸며져 있어서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 경기장까지 간 것이 아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경기장 밖 도심에 상설매장을 운영해, 팬들의 접근성을 쉽게 하다
울산 HD와 인천유나이티드는 경기장이 아닌 연고지의 도심 번화가에 상설매장을 오픈했다. 경기장이 아닌 도심 번화가에서 상설매장을 운영함으로써 팬들이 굳이 경기장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일상생활 중에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에서 MD를 살 수 있다는 것을 공략했다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