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석구석을 오르내리는 시민의 발 마을버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이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현재 부산에는 137개 노선에서 61개 업체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시는 매년 상·하반기로 구분해 마을버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운행한 지 6년이 넘은 노후차량을 포함해 286대에 대해 실시된다.
점검 항목은 △자동차 불법 구조 변경, 차령 초과,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 △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
시는 적발된 사업자를 위반 사안별로 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상반기 안전관리 점검에서는 122건을 적발해 과징금·과태료 15건, 개선명령 20건, 현지시정 87건을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여객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수시 자체 점검을 실시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점검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부산시, 시·구(군), 교통안전공단부산경남지역본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이 합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