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학과 편입생인 고성민(27)씨는 “공고된 정원이 합격되지 않았음에도 예비후보들이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학교들이 편입시험 점수 공개를 하지 않았다. 대학들이 편입을 장사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에 위치한 4년제 대학편입 필답고사의 수준은 편입학원 전문 강사가 풀이를 해봐도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이찬이 편입학원에 근무 중인 정주택(41) 강사는 “지나친 난이도와 경쟁률로 인해 열심히 준비한 젊은이들이 많이 떨어지고 있고 재수하여도 불합격되는 이가 많다, 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편입제도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영어고사 위주의 편입학 시험이 사정관제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국대 입학사정처 관계자는 “실효성 없는 영어시험으로 재능있고 패기있는 편입생들에게 걸림돌을 없애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국대를 제외한 모든 서울 4년제 대학이 필답고사를 아직도 실행하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편입학은 계속 어려워질 전망이다”라고 정주택(41) 강사가 말했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