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교수들, "박근혜 대통령 집권 4년은 유신 독재 회귀의 시간" 지적, 엄정 수사 요구 / 정인혜 기자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각계 각층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경성대학교와 부경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3일 부산 경성대 교수 90명과 부경대 교수 129명은 각각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경성대 교수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집권 4년은 유신독재 체제로의 회귀를 걱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대통령의 불통 정치는 무능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정치적 범죄의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도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이런 참담한 현실을 묵과하고 사리사욕에 몰두해왔다”며 “새누리당은 이 사태의 정치적 공범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한 박 대통령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한 후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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