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년까지 부전천 750m 복원 계획 / 정재영 기자
1970년대는 툭하면 육교를 세우고 고가차도를 올렸다. 개발 지상주의 앞에 환경과 사람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임자, 해 봤어?"로 유명한 현대 건설 정주영 창업주의 돌격대 정신이 전국을 강타했다. 2005년 서울 청계천이 1970년대에 복개된 시멘트를 뜯어 내고 맑은 물이 퀄퀄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민들이 환호했다. 그걸 이룬 사람은 대통령이 됐다. 늦은 감이 있지만, 부산 서면 부전천이 복개된 지 40여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2018년 서면로타리 부근에서 750m까지가 1단계로 옛모습을 다시 찾는다. 부산 도심에도 바야흐로 숨돌릴 공간이 탄생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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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완성된 모습을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