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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10월 황금연휴 안 만들어주나" 목 빼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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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과 10월 황금연휴 안 만들어주나" 목 빼는 직장인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1.17 04:41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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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을 임시공휴일 지정하면, 5월엔 9일, 10월엔 10일 휴가...정부는 "아직 검토 않아" / 정혜리 기자
5월과 10월의 황금연휴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 10일 쉴 수 있다(사진: 카드뉴스팀 김수민 기자).
2017년 올해 휴일은 총 68일, 작년보다 이틀 더 늘었다. 명절이나 공휴일이 이어져 있는 황금연휴는 올해 5월 초와 10월 추석에 있다.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근로자라면 최장 9일 내지 10일까지 연달아 쉴 수 있어 근로자들은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기대감을 등에 업고 지난 주에는 정부가 휴일이 몰려있는 5월 첫째 주 황금연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며칠 뒤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첫째 주 최장 9일의 황금연휴 조성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행락철인 5월에 연휴를 쓸 수 있다면 내수 진작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황금연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기업의 우려가 엇갈리자, 고용노동부는 서둘러 해명자료를 내 “정부 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 고용노동부는 “황금연휴와 관련한 내용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할 때 과거 사례와 같이 노사대화 등을 통해 휴일이 이어지도록 하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장관이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임시공휴일은 관련 부처가 지정을 요청하면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정할 수 있다. 올해 5월의 경우, 정부에서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대다수 기업이 휴일로 정한 1일 월요일 근로자의날을 포함해 3일 수요일 석가탄신일, 5일 금요일 어린이날에다 그 전 주말인 4월 29일 토요일부터 5월 7일 일요일까지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 10월 추석 연휴도 마찬가지. 3일 화요일 개천절, 4·5일 추석 연휴, 6일 금요일 대체휴일, 9일 월요일이 한글날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2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그 전 주말인 9월 31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 10일을 쉴 수 있다. 정부가 5월 황금연휴 지정 방침에서 한발 빼자 직장인들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직장인 김진영(29, 부산시 영도구) 씨는 “'퐁당퐁당' 출근하면 쉬는 맛도, 일할 맛도 안 날 것 같다”며 “우리 회사는 연차 사용에 눈치를 주지는 않지만, 나라에서 5월 연휴를 만들어주면 가족들끼리 여행 갈 수 있겠다고 즐거워했는데 이번에도 나만 또 쉬겠다”고 아쉬워했다. 1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카페를 운영하는 이문수(37, 경기 성남시 분당구) 씨는 “연휴가 되면 내수시장이 활발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직장에 다닐 때는 휴일만 기다렸는데 업주가 되고 나니 연휴에 일할 대체 인력 구할 걱정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중에는 생산 계획이나 업종 성격에 따라 휴일에도 공장 가동을 멈출 수 없는 업체가 많아 대체 인력을 확보해야 할 뿐아니라 휴일에는 임금을 더 많이 지불해야 하므로 정부의 휴일 지정을 꺼린다. 이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사무직, 생산직 등 업종마다 황금연휴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한편 장기 휴일이 소비 진작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여행사 직원은 “최근 여행 트렌드가 비슷한 경비라면 가까운 곳이라도 해외로 가자는 추세”라며 “연휴가 길어질수록 해외로 나가는 사람의 수는 크게 늘어난다. 황금연휴가 과연 내수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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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옥이 2017-01-19 17:17:42
저 같은 경우는 연차사용하는데 눈치 보일꺼같음...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엄청 좋겠네요!
요즘 경기도 어려워서 사람들 지갑도 쉽게 안열리는데~ 황금연휴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경제가 좀 풀렸으면~~

매력의장 2017-01-19 15:02:13
10월의 경우엔 정말 2일 하루만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어도 굉장한 황금연휴가 된다는 점에서 꼭 지정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내수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해요. 10월이면 날씨도 선선하니 여행가기에도 딱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긴 연휴가 왔을때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외에도 멋진 곳이 많지만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다는 점. 어려운 시기 한국 경제를 위해서라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상인들을 위해서라도 2017 연휴에는 국내여행과 소비 활동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2017-01-19 14:34:16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민재맘bin 2017-01-19 11:15:54
제사를 지내지 않거나 직장인 등은 황금연휴가 생기면 여행도 가고 즐거울텐데
종갓집 며느리는 해당되지 않아 슬프네요 ㅠㅠ.. 그래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내수경제가 올라갈 것 같기는 해요~ 제작년에 광복절전에 연휴로 사람들이 많이
쇼핑도하고 여행도 했다는 기사를 봤었거든요^^; 국민들의 소망이 이뤄질까요?

햇살가득별빛 2017-01-19 00:33:24
직장인들의 낙이라면 휴일이겠지요.
이번 추석때는 간만에 찾아온 긴 휴일인만큼 기대하는 직장인들이 많을텐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업무의 효율성과 가정과 관광,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