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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용차량에 래핑광고 씌워 교통문화 거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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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용차량에 래핑광고 씌워 교통문화 거리 홍보
  • 취재기자 천동민
  • 승인 2017.01.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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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지키기'· '착한 운전' 문구 담아 시민들에게 안전운전 중요성 촉구 나서 / 천동민 기자
옆면에 올바른 교통 문화 지키기를 촉구하는 홍보문안를 래핑으로 덧씌운 부산시의 관용차량(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교통문화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거리 홍보에 나선다. 

기존 광고판이 아닌 차량 옆면이나 지하철역 등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인 래핑광고가 그것이다. 부산시는 현장 업무에 활용하는 관용차량에 교통 문화 개선 유도 메시지를 담은 래핑광고를 부착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교통문화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학생 유기훈(25, 부산 진구) 씨는 “교통 법규는 알고도 무의식적으로 어기는 경우가많은데, 교통 법규 지키자는 광고판을 도로에서 마주치게 되면 새삼 조심하게 될 것 같다”며 “래핑광고를 통한 교통문화 개선 홍보 방식이 사람들에게 잘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관용차 래핑 광고는 '2030 등록엑스포' 유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시도돼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래핑 광고는 ‘정지선 지키기’와’착한 운전‘을 주제로 한 두 가지 테마로 제작됐다

먼저 ‘정지선 지키기’ 테마 차량은 “넘어서도 넘을 수도 없습니다. 정지선은 우리가 지켜야 할 벽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정지선을 지키는 차량의 이미지를 강조했고, ‘착한 운전’ 테마 차량은 추억의 “참 잘했어요!” 도장 이미지를 본 따 양보와 배려를 하는 착한 운전 습관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상민(30, 부산 남구) 씨는 “부산이 도로가 혼잡해 운전 문화 역시 험악하다는 인식이 많은데, 운전자들이 래핑광고 차량을 보면서 올바른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앞으로도 시의 주요 시정 홍보 수단을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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