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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부산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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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은 없었다.. 부산 버스 노사 협상 극적 타결
  • 취재기자 이진현
  • 승인 2013.04.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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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총액 3.3% 합의.. 오전 5시 40분 시내버스 운행 재개

▲ 부산 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한 19일 오전, 한 버스 종점에 버스들이 가동을 멈춘채 가득 들어서 있다. 첫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인 마음을 졸인 끝에 노사의 극적인 협상 타결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사진 : 이진현 기자, 이현경 학생기자)

  부산 버스 총파업 당일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타결함에 따라, 시민들이 출근길 대란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났다.
 
  19일 부산 버스노동조합은 운송사업 조합과 부산시의 중재 속에 밤샘협상을 벌인 결과 오전 5시 40분 인건비 총액 3.3% 인상에 합의하며 시내버스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부산시는 노조의 파업결의에 따라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하여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대비하는 한편 노조의 파업결의 후 수차례의 노사 양측 접촉을 통하여 협상이 재개되도록 적극 중재한 결과 19일 새벽 5시 40분에 이르러 노사협의위원회 양측의 양보를 이끌어냈다.
 
  부산시는 버스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비해 도시철도 16편성 82회 증편 운행, 마을버스 571대 노선연장 및 예비차 67대 추가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으나 이번 임금협상 타결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부산 버스노조는 지난해부터 9.2%의 임금 인상을 주장하며 사측이 제시한 시급 2.2% 인상안에 맞서 9차례나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근 부산 버스노조는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으로 15일간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하자 마침내 지난 17일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97.2%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었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앞서 18일 오후 11시 노사 협상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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