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날씨 탓에 이용객 적어... 여름철 대비 일단 폐장
부산시 북구 화명 야외수영장에 마련된 봄놀이 체험 공간 테마파크가 이용객 저조로 문을 닫는다.
14일 화명야외수영장 주관기구인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본부장 이근희)는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지난달 3일 개장한 화명 야외 수영장 놀이기구 체험 공간 테마파크를 조기 폐장한다고 밝혔다.
관리본부 측은 지난해 겨울철 화명 야외 수영장에서 운영한 눈썰매장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자, 여름철 수영장 개장 전 시설물을 활용하기 위한 테마 파크 조성에 힘썼다.
이를 위해 관리본부 측은 지상 놀이기구 5종(범퍼카, 키즈트레인, 트램폴린, 미니바이킹, 이색자전거)과 수상 놀이기구 2종(페달보트, 범퍼보트) 등 총 7종 놀이시설이 설치하는 한편, 중국기예단 공연도 준비했다.
그러나 봄철 잦은 강우와 쌀쌀한 날씨로 인해 이용객이 예상보다 크게 밑돌자, 관리본부는 최근 급속하게 올라가는 기온에 대비, 여름철 수영장 조기 개장을 위한 시설 정비 기간을 충분히 가지기 위해 이번 테마파크를 조기 폐장하기로 결정했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봄 프로그램 조기 종료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바라며, 보다 내실 있는 여름 프로그램(수영장) 준비를 통해 새롭게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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