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14일 목요일입니다(단기 4350년 음력 10월 27일).
오늘의 시: <송년회> 목필균 지음
후미진 골목 두 번 꺾어들면
허름한 돈암곱창집
지글대며 볶아지던 곱창에
넌 소주잔 기울이고
난 웃어주고
가끔 그렇게 안부를 묻던 우리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말로는 잊지 않았다 하면서도
우린 잊고 있었나 보다
나라님도 어렵다는 살림살이
너무 힘겨워 잊었나 보다
12월 허리에 서서
무심했던 내가
무심했던 너를
손짓하며 부른다
둘이서
지폐 한 장이면 족한
그 집에서 일년치 만남을
단번에 하자고
오늘의 명언: 문태준 <느림보 마음>
“우리의 마음이 부정적인 것에 지배되지 않도록 할 일입니다. 몸과 마음의 고단은 몸과 마음의 어둠을 부릅니다. 묶어둔 보자기를 풀듯이 우리의 하루하루에도 이완이 필요합니다.”오늘의 소사(小史)
1799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대통령(1732-) 세상 떠남, 대통령 된 뒤 가장 먼저 국내 여러 세력의 단합에 힘썼고, 헌법을 실제 정치에 활용, 자기와 정치적 의견이 다른 해밀턴과 제퍼슨을 재무장관과 국무장관에 기용, 1796년 세 번째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으나 민주주의 전통 수립을 위해 사양1939 국제연맹, 폴란드침공 이유로 소련 제명
1946 유엔총회, 군축대헌장 채택
1950 유엔총회, 한국정전위원단 설치 결의
1953 한미 경제협정 조인
1959 북송 재일교포 제1진 975명, 일본 니가타 항 출발
1979 유네스코, 경주를 세계 10대 유적지 지정
1981 이스라엘, 골란 고원 합병
1984 노벨문학상(1977) 받은 스페인 시인 비센테 알레익산드레 세상 떠남
1987 북한 인민군최고사령부, 보도 통해 10만 병력 감축 완료 발표
1989 노벨평화상(1975) 받은 소련 반체제 물리학자 안드레이 사하로프 세상 떠남,
2008 생명평화탁발순례단 1,217일 만에 지리산 성삼재에서 순례 마침
2008 이라크 알 자이디 기자, 이라크에서 기자회견하는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 던짐
2011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1000번째 수요 시위, 조각가 김운성-김서경 부부, 주한일본대사관 맞은 편 길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2012 애덤 랜자(20세), 미국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반자동소총 무차별 난사, 28명 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