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홍보·중국 방문 등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사진 게재...김정숙 여사 사진도 첨부 / 신예진 기자
청와대에서 배포한 모바일용 2018년 달력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새로운 ‘이니템’이라며 반겼다.
청와대는 지난 3일 공식 SNS에 모바일용 달력 사진을 올리며 “청와대가 준비한 작은 선물.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 가벼운 선물이니 부담 없이 받아가시라”며 “여러분의 휴대폰에, 손 안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달력의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월별 중요 일정, 대통령 연설문, 정책 메시지 등으로 구성됐다. 달력 속의 사진들은 지난해 청와대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결과물이다.
청와대의 2018년 달력은 각 달마다 의미가 담겨있다. 첫 장 1월은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문구와 환하게 웃는 문 대통령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2월은 평창동계올림픽이, 4월은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나라’라는 문구를 적었다. 8월은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유쾌한 언행으로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김정숙 여사의 사진도 실렸다. 9월 ‘어르신을 잘 모시는 효도하는 정부’라는 글귀와 어르신을 꼭 안아주는 김 여사의 모습이 담겼다. 12월에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하는 청와대가 되겠습니다”라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청와대 달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열린 청와대’의 행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네티즌 “청와대가 확실히 일을 하고 있다”며 “정책 개발이나 관리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들과의 소통”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역대 정권 중 국민들과 가장 소통이 원활한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 항상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청와대 달력은 청와대가 운영하는 SNS의 모든 공식 온라인 계정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각 월의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