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식사한 후 팔짱 낀 모습 포착...네티즌 "숨겨둔 돈이 어마어마하니 이 와중에 연애까지" 비판 / 정인혜 기자
‘국정농단’ 사태 몸통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마필관리사’다.
15일 더 팩트는 이같은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 팩트는 지난 11일 정 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마필관리사로 알려진 이모(28) 씨와 식사를 하고 다정히 팔짱을 끼고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날 정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이 씨, 지인들과 함께 식당에 방문했다. 특히 그는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식사 후 정 씨와 이 씨는 지인들과 인사 후 이 씨와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숙소에 들어갈 때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일정 거리를 두고 따로 움직였다고. 이 씨는 지난해 정 씨의 아들, 보모와 함께 덴마크에서 입국했고, 현재 정 씨가 거주 중인 미승빌딩에서 정 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정 씨는 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받기도 했다. 당시 택배기사로 위장한 남성은 정 씨의 집에 침입했는데, 그때 괴한을 막다가 흉기에 찔린 사람이 이 남성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정 씨는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 씨와 지난 2016년 4월 결별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현재 정 씨가 키우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정농단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어머니 최순실 등이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데이트를 하는 게 적절치 못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네티즌은 “얘는 여전히 누군가의 돈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구나”라며 “아무리 재판 중이고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해도 숨겨둔 돈이 어마어마하니까 남자도 만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반면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한 네티즌은 “자기 대신 칼도 맞았는데 가까워지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 자기 옆에 없고 힘든 상황이니 남자 친구에게 기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