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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진 속 예쁜 옷 클릭 한 번으로 쇼핑까지...신기능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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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진 속 예쁜 옷 클릭 한 번으로 쇼핑까지...신기능에 관심 집중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8.06.01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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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봤더니, 클릭 세 번에 쇼핑 완료…제품명, 가격 한 눈에 확인 가능 / 정인혜 기자
“저 옷 어디 거예요?”, “저 립스틱 색깔 뭐예요?” SNS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댓글 중 하나다. 다만 해당 댓글에 답변이 달리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만 이어질 뿐이다. SNS를 애용하는 이들 중에는 이 같은 경험을 가진 사례가 많을 터.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이 스타트를 끊었다. 인스타그램이 야심차게 준비한 ‘쇼핑’ 기능 이야기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31일 국내 시스템에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 수잔 로즈 인스타그램 프로덕드 마케팅 디렉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인스타그램은 단순히 관심사를 발견하는 곳을 넘어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쇼핑 기능은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기업이나 브랜드 계정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의 쇼핑 기능은 지난해 미국에 먼저 출시됐다. 쇼핑 기능은 비즈니스 계정을 운영하는 브랜드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쇼핑 기능이 적용된 계정의 사진을 클릭하면 태그 말풍선이 뜬다. 이를 클릭하면 브랜드 공식 쇼핑 페이지로 이동한다. 사진에는 제품 이름과 가격도 함께 제시된다.
인스타그램이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사진: 8seconds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캡처).
기자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제품을 발견하고 결제하기까지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진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화면을 클릭하고, 이어 나타난 말풍선 링크에 들어가는 게 다다. 이후 절차는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 이용 방법과 똑같았다. 현재 에잇세컨즈(@8seconds_official), 럭키슈에뜨(@luckychouette7), 티몬 뷰티(@tmon.beauty), 스타일쉐어(@styleshare_kr), 라네즈(@laneige_kr), 마몽드(@mamondekorea), W컨셉(@wconceptkorea) 등 7개 브랜드가 테스트를 끝낸 상태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감안하면 참가 브랜드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중 80% 이상이 비즈니스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일 비즈니스 계정에 방문하는 이용자 수가 2억 명 이상이라고 한다. 많은 브랜드가 이번 신기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수잔 로즈 디렉터는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능으로 보다 종합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 나아가 제품의 가격이나 어떻게 잘 어울리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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