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익명이란 점 악용...미성년 성매매 창구 되기도
최근 스마트폰 ‘랜덤 채팅 앱’이 성매매 등 불건전한 대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랜덤 채팅 앱은 스마트폰에서 쉽게 설치해 앱을 설치한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아무나와 무작위로 채팅할 수 있는 앱으로 본인 인증이 까다롭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앱 스토어에 ‘랜덤 채팅’을 치면 유사한 랜덤 채팅 앱이 수십 개가 뜬다. 이 앱들은 대개 무료이며, 최초 가입 시 이름, 나이, 지역 등을 아무렇게나 입력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앱들은 입력된 이름, 나이 등의 진위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서 미성년자들도 이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앱이 성매매, 조건 만남, 특정 신체 부위의 사진을 요구하는 등의 불건전한 대화의 창구로 빈번히 이용되고 있다. 랜덤 채팅 앱의 본래 목적이 서로 누군지를 모르는 익명의 상태로 채팅을 나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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