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공단, 근로자 안전 교육 위해 VR 전용관 개설...내년까지 컨텐츠 200종 제작 / 신예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로 꼽히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 최근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VR이 오락 분야에서 교육, 군사훈련 등에 이어 안전 분야에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 안건보건공단은 산업현장 재해 예방을 위한 온라인 ‘VR 안전교육 전용관’(//360vr.kosha.or.kr)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전용관 교육 콘텐츠는 추락, 질식, 지게차 등 3대 사망사고 예방과 제조, 건설, 서비스 재해 등 업종별로 분류돼 사업장에서 목적과 내용에 맞게 교육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VR 콘텐츠를 통해 실제 현장을 360도로 생생하게 둘러보며 현장에 잠재된 위험요인과 상황별 안전대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이 제공하는 온라인 VR 콘텐츠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 폰과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고가의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대신 저가의 카드보드형 HMD만 있어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HMD는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가상현실을 볼 때 사용된다.
공단은 실감나는 안전보건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VR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우선 연말까지 온라인 VR 전용관 콘텐츠 200종을 제작해 게시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 5년간 1000여 종의 콘텐츠를 추가 제작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또, 각 사업장들이 현장 위험 특성에 맞는 VR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고, 제작된 콘텐츠는 VR 전용관에 게시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소규모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VR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온라인에서 배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