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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여중생’ 일주일째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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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실종 여중생’ 일주일째 무소식
  • 취재기자 신예진
  • 승인 2019.07.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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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소방 등 200여명 수색 참여…군견, 드론도 동원

충북 청주시에서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이 사라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조 양의 행방은 묘연하다. 청주시는 행정력 총동원에 나섰고, ··소방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00여 명은 조 양을 찾기 위해 조 양이 사라진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수색에는 소방청 구조견 2마리, 군견 1마리, ·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가 투입됐다.

경찰 등은 일주일째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조 양의 흔적을 찾지 못한 상태다. 조 양이 사라진 곳은 숲이 우거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잠수부와 인근 저수지 수중 수색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다만 경찰은 조 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등산로 입구 등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조 양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 산에서 길을 잃어 내려오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경찰은 지열이 식는 야간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띄워 풀숲을 수색할 계획이다.

조은누리(14)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부근에서 실종됐다(사진: 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조은누리(14)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부근에서 실종됐다(사진: 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청주시는 조 양을 찾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는 동시에 수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대언론 홍보와 함께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 시스템, 공동주택 홍보물 게시 등을 통해 조 양의 흔적을 찾고, 실종 학생 수색에 나선 경찰·전경·의용소방대원·자원봉사자에 의료와 물품 지원과 간이화장실 설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조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3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됐다. 그는 어머니와 지인 가족 등 11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기 위해 등산을 하다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겠다고 부모에게 통보한 뒤 사라졌다.

조 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키 151cm에 보통 체격, 갸름한 얼굴형이다. 실종 당시 머리를 묶고 있었고,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반바지, 파랑색 뿔테 안경, 회색 아쿠아 샌들을 착용하고 있었다. 조 양을 발견하면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010-6846-2891) 혹은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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