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에 성 접대 장면이 나와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방송된 ‘배가본드’ 3회분에서는 로비스트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전투기 사업권을 따낼 목적으로 국방부 장관 측근과 사업 핵심인물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특히 접대를 맡은 여성들이 단체로 한복 저고리를 벗는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됐다.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불쾌감을 쏟아냈다. 아이디 ‘윤예원’은 “성 접대 장면 기가 차네요. 한복을 성 접대 신에 입은 것도 모자라서 한복 벗고 나체에 모자이크라뇨?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한 장면을 지상파 드라마 방송에서 버젓이 방영한 제작진들 사과하세요”라고 적었다.
다른 시청자들도 “모자이크까지 한 (성)접대 장면이 드라마 흐름상 꼭 필요한가요? 수준이 정말 놀랍습니다” “저급하고 불쾌합니다” 같은 비판 글을 다수 올렸다.
‘배가본드’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이며, 현재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정권의 거대한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