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일은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에 따른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제주도·충청도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2일부터 3일까지 북상하는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남부지방·제주도·충청도에 내리는 비는 아침에 경기남부·강원남부, 오후에 서울·경기북부·강원북부로 차차 확대되겠다.
태풍에 의한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제주도·강원영동·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충청도 80~150mm ▲중부지방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2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경기·인천 22 ~ 26도 ▲부산·울산·경남 22 ~ 25도 ▲대구·경북 21 ~ 24도 ▲광주·전남 22 ~ 25도 ▲전북 23 ~ 25도 ▲대전·세종·충남 22 ~ 25도 ▲충북 21 ~ 24도 ▲강원 20 ~ 25도 ▲제주 25 ~ 26도이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미세먼지 등급은 ▲서울(좋음) ▲인천(보통) ▲경기북부(보통) ▲경기남부(좋음) ▲강원영서(좋음) ▲강원영동(좋음) ▲대전(좋음) ▲세종(좋음) ▲충북(좋음) ▲충남(좋음) ▲광주(좋음) ▲전북(좋음) ▲전남(좋음) ▲부산(좋음) ▲대구(좋음) ▲울산(좋음) ▲경북(좋음) ▲경남(좋음) ▲제주(좋음)이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풍 '미탁'은 2일 오전 3시를 기해 현재 중심기압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04km/h(29m/s),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3일 오전 3시경에는 목포 동북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