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참모장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순간에 전면적인 무력충돌 넘어 갈 수 있다"
나토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은 총참모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에 있어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4일 담화를 통해 "미국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 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데 대해 전해 들었다"며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말했다.
박 총참모장은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시각도 조미(북미)관계는 정전상태에 있으며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순간에 전면적인 무력충돌에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면서 "최근 미국군대는 우리 국가를 겨냥한 심상치 않은 군사적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군사적 행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주는 영향들에 대하여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자위력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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