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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매일 1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 최대 42%↓... ‘젊을수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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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매일 1잔 이상 마시면 유방암 위험 최대 42%↓... ‘젊을수록 효과’
  • 취재기자 조재민
  • 승인 2020.0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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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중년 여성 대상 6년 추적 결과 50세 미만에 효과 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우유가 유방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우유가 유방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매일 1컵 이상의 우유를 마시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50세 미만 여성이 우유를 매일 1컵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50세 미만 여성의 경우 우유를 하루에 1컵(200ml) 이상 마시는 그룹(6261명)의 유방암 발생 위험은 일주일에 1컵 미만으로 마시는 그룹(1만 2464)보다 42% 낮았다. 1주일에 2~6일 우유를 마시는 50세 미만 그룹(5792명) 역시 유방암 발생 위험은 13% 낮았다. 특히 40대 연령대는 하루에 마시는 우유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낮아지는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50대 이상 여성에게는 같은 비교조건에서 우유의 유방암 예방 효과가 40대보다 낮은 10%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우유 외의 다른 유제품(요구르트, 치즈 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자의 유방암 발생 여부를 국가암등록사업 자료와 연계해 평균 6.3년에 걸쳐 추적했다.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출산력, 첫 출산 나이, 초경 나이 등 여성력과 사회인구학적 변수는 모두 보정했다. 연구책임자 강대희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는 “우유 속 칼슘과 비타민 D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아지게 한다”며 “유방암 예방 측면에서 젊을 때부터 우유를 매일 1컵 이상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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