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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30만 1000명 증가...고용률 22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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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30만 1000명 증가...고용률 22년 만에 최고
  • 취재기자 김수현
  • 승인 2020.01.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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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취업자 2715만 4000명...전년비 51만 6000명 증가
'2019년 12월 고용동향' 포스터(사진: 통계청 제공).
'2019년 12월 고용동향' 포스터(사진: 통계청 제공).
지난해 12월 일자리 증가폭이 50만 명을 넘기면서 지난해 연간 일자리 폭이 2년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노동시장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은 좋지 않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71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 6000명 늘었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30만 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지난해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1%p 뛰었다. 15~64세 연간 고용률은 66.8%로 1989년(60.6%) 15~64세 고용률을 분리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9%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연간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 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8만 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 명), 금융 및 보험업(-4만 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40대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60대 이상의 쏠림은 심해졌다. 지난해 40대 취업자는 16만 2000명 감소하며 인구 감소 폭(-13만 7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60대 이상 취업자는 37만 7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 폭(30만 1000명)을 상회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자는 106만 3000명으로 2016년 이래 4년째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2001년(4.0%)이래 가장 높았던 전년과 동일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지난해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과 기저효과로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이 좋아졌다”며, “정부의 일자리 사업 의지가 있기 때문에 올해 다양한 고용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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