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중 1명은 형사미성년자라 처벌 불가
새벽 시간대, 벽돌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쳐 도망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서는 20일, 금은방의 유리를 깨고 침입, 귀금속을 훔치려 한 A 군 외 3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의 연령대는 13세에서 15세이며, 한 명은 촉법소년이었다.
A 군 일당은 20일 오전 3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건물 유리를 깨부수고 금은방에 무단침입했다. 이들은 7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 40여 점을 훔치다가 경보를 확인하고 출동한 경찰과 사설 경비업체 직원에게 발각됐다.
당시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던 A 군은 제대로 도주하지 못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나머지 3명은 달아났으나, 추가 투입된 형사기동대 등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4명 중 3명은 가출한 상태였고, 그중 일부는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함께 어울려 다니던 중 돈이 부족해져 금은방을 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8일 새벽에도 월계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 군 등의 신원을 파악하고,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해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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