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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 거주지까지 긴급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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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 거주지까지 긴급수송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3.3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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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두리발 투입...수송비용은 입국자가 부담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 자택까지 긴급수송 시작
부산시가 미국과 유럽에서 입국하는 부산시민을 거주지까지 긴급 수송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온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거주지까지 긴급수송을 하기로 결정했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온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거주지까지 긴급수송을 하기로 결정했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부산역에서 거주지까지 긴급 수송하기로 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 30대를 긴급투입 하기로 했다. 투입되는 두리발은 최근 운행감소에 따라 휴무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 중 자가격리대상자 귀가에 전용 교통수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미국과 유럽발 입국자 중 무증상자 자가격리대상자들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버스(수도권) 및 KTX(수도권 외)를 통해 격리 수송을 한다. 지자체에서는 KTX역사에서 거주지까지 수송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부산역에 ‘해외 입국자 비상수송지원단’을 설치했다. 해당 지원단에는 직원 4명을 배치하고 두리발 차량 10대를 항시 대기시켜 입국자들을 거주지까지 격리 수송한다. 관용차량(버스, 승용차)도 적극 활용해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거주지까지의 수송비용은 입국자가 부담해야 한다. 부산시는 입국자가 자가용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자가용 탑승 완료까지 격리 이동을 한다고 밝혔다.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근무직원 및 두리발 차량 운전기사들은 마스크,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특히 두리발 차량 운전기사들은 방진복을 입고 차량을 운전한다. 수송을 마친 차량은 자체적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2차 감염 방지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입국자의 지역별 수송도 시의 역량을 집중해 입국자 격리 수송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코로나19 종식을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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