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을 위한 기념식과 특별 방송이 몇 개 후닥 지나갔다. 이제는 5월, 우리는 벌써 장애인을 잊었다. 왜 우리나라에는 거리를 돌아 다니는 장애인을 쉽게 보지 못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간단하다. 문턱 높은 식당,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 2층의 커피숍, 16.4%밖에 안되는 저상 버스 보급률 등이 장애인들의 보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들은 길거리를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구수한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담소할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 장애인들은 소위 '이동권'을 잃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불편해도 너무 불편한 나라다. 시빅뉴스 줌인이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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