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1일부터 지원자 모집... 예비 창업자에 도움될 듯
“좋은 데이터 선별, 활용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도래"
인터넷 통신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정보 바다에 살고 있다. 하지만 넘치는 데이터와 정보들로 인해 정작 필요한 데이터는 찾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최근 사업 아이디어는 있으나 데이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을 위한 공공데이터 검색 및 추천 서비스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이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등을 통해 개방하고 있는 데이터 중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확보를 돕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마련, 지난 11일 부터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공공데이터 큐레이션은 개방된 데이터 수가 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실제로 데이터는 증가하는 데 활용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는 2013년에 5천여 개에서 2021년 4월 기준으로 5.6만 개로, 10.6배 증가했으나, 2020년에 실시한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3.3%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공공데이터 확보 및 활용 방법을 모름’이라고 답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는 공공데이터를 찾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에게 데이터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사업구상에 적합한 데이터를 추천해 준다. 또 데이터 해석하는 방법 학습, 데이터 활용사례 안내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지원 신청은 오는 25일(화)까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을 통하여 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요청내용․사업계획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필요한 서비스의 지원범위를 결정한 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탐색하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공공데이터 활용에 익숙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요즘 인터넷에는 너무 광범위한 데이터와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다”며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공공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활발해진 만큼, 좋은 데이터 또는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선별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라며 “공공데이터를 찾거나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