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쿠폰 이벤트 확대, 홍보영상 제작하며 시민들 이용 장려
대다수 불편사항이었던 시스템 문제 확인 후 신속한 조치 나서
부산시가 시민들을 위해 지역화폐 기반 택시 호출 플랫폼 ‘동백택시’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불편사항도 개선에 나선다.
동백택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앱에 택시호출과 결제 기능이 가능한 택시호출 서비스이다. 부산 지역 택시 업계를 활성화하고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시민 편의성을 위해 도입됐다. 동백택시는 출범한지 50여 일만에 하루 호출 건수 8000 콜, 가입택시 1만 5304대를 기록하며 많은 시민들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출범 초기 많은 부산 시민들이 이용하는 동백전과 연계된 혜택으로 동백택시 이용률은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에 부산시는 시민들의 동백택시 관심을 늘리기 위해 각종 조치에 나섰다.
오는 3월까지 기존 동백전 가입자 대상으로 지급하는 웰컴 쿠폰(3000원)과 함께 동백택시 1회 또는 3회 이용 고객에게 호출감사 쿠폰(3000원)을 각각 추가로 지급한다. 아직 동백택시 이용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홍보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에는 개그우먼 송이지가 등장해 동백택시 체험을 하며 이용방법·쿠폰사용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문제들도 점검하며 개선에 나섰다. 대다수가 지적한 호출 시 승객위치 파악 불량, 우회경로 안내 등의 시스템 문제를 확인하고 3월 말까지 신속히 개선에 나서며 빠른 조치를 실시했다. 동백택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매달 1회 불편사항 점검회의도 실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백택시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동백택시가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는 총 2만 4000여 대 중 개인택시는 1만 1천여 대를 동백택시로 운행 중이며, 법인택시도 7~8000여 대를 법인택시로 운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