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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거나 흐리면 관절이 아픈 이유 있다... 낮은 기압이 관절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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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거나 흐리면 관절이 아픈 이유 있다... 낮은 기압이 관절에 영향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3.04.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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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기압, 관절 압력을 높여 주변 조직 팽창 및 신경 자극
가벼운 맨손체조, 실내 온도·습도 조절이 통증 완화에 도움
여러 만화나 영화에서 비가 올 것을 암시하는 장치로 노인들이 “삭신이 쑤신다”고 말하곤 한다.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한 이유는 낮은 기압이 관절에 영향을 미쳐서 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기압이 낮으면 관절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유발한다(사진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기압이 낮으면 관절에 영향을 끼쳐 통증을 유발한다(사진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2007년 발표된 ‘통증과 날씨와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상 조건이 통증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날씨 변화 전·후, 비올 때, 더울 때 등 사람마다 아픈 시기가 전부 달랐다. 기상 조건과 통증이 연관이 있다는 대부분의 논문들은 통증의 원인을 하나로 꼽는다. 낮은 기압이 관절의 압력을 높아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관절 주변 조직이 팽창하고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 한 의학지에 따르면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는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은 더위, 추위, 습기 등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습도를 적절히 맞춰주고, 실내 온도를 26~28도로 맞추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한편 날씨와 통증이 관계가 없다는 연구 자료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020년 학술지 ‘PAIN’에서 날씨와 만성통증의 상관성에 대한 임상 연구들을 분석한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41개의 연구 중 20개의 연구에서는 기압 변화가 통증과 전혀 무관하다. 해당 논문의 저자는 “기존의 연구는 아직 기상 조건과 통증의 관계를 결론지을 증거가 아직 없다”며 “향후 연구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 환자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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