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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대학 축제 시즌... 대학별 '연예인 라인업' 공개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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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대학 축제 시즌... 대학별 '연예인 라인업' 공개에 이목 쏠려
  • 취재기자 윤유정
  • 승인 2023.05.1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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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본래 스포츠계 용어이지만 당일 행사에 오는 ‘연예인 명단’ 의미
축제의 달 맞아 대학별 ‘대동제’ 행사에 대한 일정 및 연예인 라인업 공개
일부 학생들, "비싼 연예인 불러야 하나"며 비판적 시각 드러내기도
대학교별 ‘대동제’ 행사에 게스트로 오는 연예인 ‘라인업’ 관련 카드 뉴스들이 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대학교별 ‘대동제’ 행사에 게스트로 오는 연예인 ‘라인업’ 관련 카드 뉴스들이 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5월은 축제의 달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 곳곳에서 행사가 많이 개최되며, 대학교에서는 연예인 라인업을 선공개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각 대학에서는 자체 ‘대동제’ 행사에 대한 일정 및 연예인 초청 라인업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대학교의 묘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 프로그램부터 재능을 기부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리마켓, 연예인 초청 특별 무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각 대학은 행사를 개최하기 전 미리 학생들에게 공연하러 오는 연예인이 누가 있는지 명단을 소개하는 ‘라인업’을 공개한다. 학생과 시민들은 라인업을 보면서 행사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갖는다. 라인업이란 야구에서 출전 선수의 타격 순서, 수비 위치를 뜻한다. 운동 경기가 시작될 때 양 팀 선수들이 한 줄로 정렬하는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즉 라인업은 본래 스포츠계의 용어지만, 대부분이 축제 라인업을 생각한다. 흔히 축제 때의 라인업은 당일 현장 행사에 연예인이 누가 나오는지 명단을 소개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라인업이 공개될 시점 교내 에브리타임과 학교 공식 SNS 댓글에서는 학생들이 축제 때 오는 연예인이 누군지 맞추거나 기대한다는 둥 한껏 들뜬 심정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연예인만 봐도 벌써 축제가 설레고 기대된다’, ‘이번에는 제대로 즐겨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성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유진(20, 부산시 남구) 씨는 “새내기이기도 하고 대학의 꽃이라 불리는 축제를 연예인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며 “축제 일정이 뜨자마자 어떤 연예인이 오는지 라인업 보기에 바빴다”고 말했다. 부경대학교에 재학중인 오모(24, 부산시 남구) 씨는 "과제와 시험으로 바빴던 4월을 지나 대학교 축제의 달이 온만큼 정말 후회없이 신나게 놀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경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부경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경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부경대학교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동제를 개최하면서 연예인 최종 라인업을 소개했다. 16일에는 오마이걸과 효린이 초청됐으며, 17일에는 마크툽과 순순희, 18일에는 매드클라운이 학교로 방문해 축제를 꾸민다.
부산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산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부산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부산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부산대학교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행사가 개최된다. 공개한 라인업에는 김범수, 오마이걸, 이무진, STAYC(스테이씨) 등의 아티스트들이 있다.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되어 있다(사진: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예인 라인업 게시글이 업로드 되어 있다(사진: 경성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경성대학교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대동제가 개최된다. 경성대에서는 축제 라인업을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실루엣만 보여줘 학생들에게 예측해 볼 수 있게 하는 퀴즈 형식으로 공개했다. 힌트에 따라 학생들은 비오, 경서예지, 전건호, 브브걸, 효린, 다이나믹 듀오를 게스트로 예상 중이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축제 때마다 비싼 연예인을 부르는 것이 좋으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부산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모(23, 부산시 사상구) 씨는 “축제도 하나의 대학 생활이기에 학생들에게 중요하지만, 요즘에는 너무 연예인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제도나 시설 운영에 조금 더 예산과 시간을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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