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으로 된 장난감 칼로 놀다 학생 피해 발생
문구점에서 아무나 살 수 있어 경각심 필요
교사들도 우려... "장난감이지만 장난치지 못하게 해야"
최근 학교 문구점에서 장난감 칼을 팔고 있는데 이 장난감 칼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 장난감 칼은 모형이지만 금속으로 되어 있고 실제 칼과 흡사하다. 또한 모형 칼이라 실제 칼처럼 날카롭지는 않지만, 장난감치고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예리하다.
장난감 칼로 인해 학생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학생 전민준(14, 부산시 중구) 군은 학교 앞 문구점에서 산 장난감 칼을 가지고 놀다가 손에 상처를 입었다. 전 군은 “장난감 칼인 줄 알고 샀는데 가지고 놀다가 다쳤다”라고 말했다.
위험한 장난감 칼을 문구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문제다. 실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세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확인해 보니, 문구점에서 장난감 칼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 장난감 칼은 가격대가 5000~6000원으로 모두 금속으로 되어 있었다. 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는 김 모(71) 씨는 “장난감 칼이 들어온 지는 이 주 정도 됐다. 초등학생들보다는 중학생, 고등학생이 사러 온다. 또한 장난감 칼을 사 가는 학생들에게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구점에는 장난감 칼 외에도 날카로운 ‘피젯 스피너’ 같이 여러 위험한 물건들이 있었다. 피젯 스피너는 중앙의 베어링을 축으로 하여 이것에 이어진 몇 개의 날개로 구성된 납작한 모양의 장난감으로 손가락으로 회전시키며 가지고 노는 것이다. 이러한 피젯 스피너도 표창 모양의 금속으로 되어 있어 다소 위험해 보였다.
문구점에서 아무나 살 수 있어 경각심 필요
교사들도 우려... "장난감이지만 장난치지 못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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