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모양 '당근칼'로 신체 부위를 찌르는 놀이 유행
민식이법 놀이, 기절 놀이도 퍼져... 안전교육 강화해야
칼날 모양의 장난감 당근칼이다(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위험한 행동을 아무렇지않게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의 생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근칼'이라는 칼날 모양의 장난감이 학생들에게 유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당근칼'은 앞뒤로 흔들면 칼 모양의 플라스틱이 나오는 이른바 '잭나이프' 형태의 장난감이다.
이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언박싱, 사용 방법 등의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유행을 타고 있다. 당근칼은 14세 이상이어야 살 수 있는 제품이지만 초등학생들도 쉽게 구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
이 장난감으로 누군가의 신체 부위를 찌르는 시늉을 해 학교와 학부모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실제로 요즘 흉기와 관련한 범행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면서 학생들 사이 이런 놀이가 흉기에 대한 경계심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각 지역 교육청은 이런 장난감을 가지고 장난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교내 생활지도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쿨존에서 민식이법 놀이가 번지고 있다(사진: pixabay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또, 초•중학생들이 스쿨존에서 횡단보도에 누워 있는 등 교통사고 유발 행위를 하는 일명 민식이법 놀이도 번지고 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어린이들은 보호하고자 도입됐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SNS에서 기절 놀이와 숨 참기 챌린지 등 위험한 놀이문화가 학생들 사이에 번지고 있어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