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데이터 기반 행정 선도 및 지역 데이터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1단계 서비스'를 오늘부터 시범 개시하고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은 다량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의 활용성을 제고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 그리고 디지털 경제 혁신성장 견인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74억8000만 원을 투자해 지난 8월부터 착수했으며 내년 7월까지 데이터 기반의 시정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구축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은 천안 소재 KT G-클라우드서비스(공공기관용)라는 민간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에서 전담해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 통합 데이터 포털 구축, 데이터 저장소 및 수집 체계 구축, 데이터 공유·분석·활용 플랫폼 구축,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분석 실증 과제 서비스 구축 등이다.
기존 운영 시스템을 통폐합하고 일원화해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데이터 공유,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개별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안전지대 저장소 및 데이터 행정, 원천데이터 저장소 등을 통해 통합 포털로 서비스되는 데이터 수집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 시민이 누구나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역 데이터 산업혁신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씨(53, 해운대구)는 “필요한 자료들을 맞춤으로 찾아볼 수 있어 행정 자료들을 분석하고 활용하는데 용이할 거 같다”고 전했다.
이번 1단계 서비스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과 사회문제 해결 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미디어 데이터 기반 시민관심도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 수산물 유통 모니터링' 2개 실증과제를 선정해 구축했다. 2단계 사업은 내년 3월까지 부산시에 있는 지·산·학 및 일반시민들을 위한 데이터 거래소를 구축하고, 데이터 현황정보를 데이터 분류별, 지역별, 키워드별, 분야별로 제공하는 통합데이터 지도를 구축하는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오늘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부산을 대표할 데이터 플랫폼에 걸맞은 이름짓기 공모와 개선 의견 수렴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