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락 생태공원에서 코스모스 가을 잔치 벌였네 / 최윤민 기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피었다. 근데 왜 코스모스는 거창하게도 우주라는 뜻의 그리스어 cosmos일까? 코스모스의 8개 꽃잎이 질서정연한 우주를 닮았다는 얘기도 있고, 아름다운 꽃이 우주의 별과 같다는 추리도 있으며, cosmos는 장식한다는 뜻도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해석도 있다. 시인 윤동주도 <코스모스>라는 시를 읊었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옛 소녀가 못견디게 그리워/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중략)...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가을엔 부산 삼락 생태공원 코스모스 길을 걸어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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