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깜깜한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는 계절에 천체망원경으로 달과 별을 관측해 우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2017년 공개관측행사’가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내 천문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월부터 11월 다음 겨울이 올 때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씩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천문지도자의 재미있는 생활 천문학 강의, △당일 관측되는 별자리 설명,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달, 행성 등 천체관측, △우주과학 영상물을 통한 우주탐험의 시간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체투영관에서는 9m 반구형스크린과 최대 53석 좌석, 광학식장비와 디지털장비가 함께 운영되는 하이브리드식 천체투영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교육적 목적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용도로 천문 영상이나 천체를 상영하는 돔형식 영사관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설치, 운영되는 장비다.
행사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찾아가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의 편의를 위해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그 중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하는 천체관측은 참여 시간과 관계없이 현장에서 즉시 가능하다.
행사 참가비는 없으나 천체투영관은 어린이와 청소년 2,000원 성인은 3,000원을 받는다.
금련산청소년수련원 김대수 주무관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프로그램 내용으로 신비한 우주과학의 세계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