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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천국'이 열렸다...'지스타(G-STAR) 201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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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천국'이 열렸다...'지스타(G-STAR) 2016' 개막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6.11.18 04: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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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부산 벡스코...역대 최대 2,718개 부스에 관람객 장사진 / 정혜리 기자
17일 '지스타 2016'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6’이 어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Play To The Next Step)’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지스타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올해는 35개국 653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인 2,718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지스타는 벡스코의  모든 시설을 사용해 BTC, BTB, 국제 게임 콘퍼런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게임 투자마켓이 동시에 열린다. 일반 관람객이 주로 몰리는 곳은 BTC관으로 117개 게임사의 1,530부스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게임을 시연 중인 관람객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항상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쳐 치르는 지스타는 어제 개막일에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시험을 보는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 1학년, 2학년 학생들이 휴교하기 때문에 평일인 17일에도 벡스코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정오부터 개방된 벡스코는 야외 행사장에서부터 관람객이 넘쳤다. 벡스코 마당에선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리잡아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사람들을 모았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게임을 다운로드하면 귀여운 캐릭터 풍선과 간식거리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네이버는 행사장 스태프를 찾아 경품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사인회를 열었다. 연인과 함께 지스타를 찾은 이진우(23, 부산시 남구) 씨는 “평소에 여자 친구랑 '프렌즈팝콘' 게임을 같이 하는데 부스를 보니까 반가워서 참여했다”며 “앞에 나가 게임 대결을 했지만 집에서처럼 잘 되지 않아서 상품을 못 받았다”고 아쉬운 표정으로 라이언 풍선을 들고 떠났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지스타 게임 대전을 생중계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모바일게임 시연에 사용되는 삼성 갤럭시 노트5(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BCT관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즐길 거리를 찾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모바일 게임과 PC게임 가상현실 게임 등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부터 흥행작까지 취향대로 만날 수 있다. 친구들과 모여 게임을 즐기러 온 고등학생부터 어린아이를 안아 들고 온 젊은 부부,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을 둘러 보는 장애인까지, 이들의 반짝거리는 눈에는 게임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아기띠를 매고 아내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보던 김진규(36, 부산시 금정구) 씨는 “나와 아내 둘 다 게임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며 “아들이랑 같이 할만한 캐릭터 색칠 부스도 있고, 행사장에 와서 여러 게임을 둘러보면서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퀴즈를 맞추는 관람객에게는 스피커, 모니터 등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인기 게임은 30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줄은 끝이 없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대학생 하정민(26,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오늘 혼자 잠깐 왔는데 트위치 부스에서 스타크래프트2 대전을 보다가 신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평소에 게임을 즐기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시연 부스 시설이 삼성 모니터나 헤드셋, 마우스 등으로 전부 너무 잘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각종 게임 시연은 평균 대기 시간이 120분이나 돼 긴 줄이 늘어섰고, 300분이 걸리는 게임 역시 인기가 넘쳐 줄이 끝이 없었다. 게임사 부스 앞 말고도 코스튬 분장 홍보 캐릭터 앞에서도 관람객이 북적거렸다.  전문가용 렌즈를 들고 캐릭터를 찍으러 행사장을 찾은 박성균(31, 울산시 남구) 씨는 “인물 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데 지스타도 촬영애 나서는 연례행사 중 하나”라며 “모터쇼, 지스타 등 여러 행사에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고 말했다.
게임 코스튬 홍보 캐릭터를 찍기 위해 몰려 있는 관람객들(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VR게임을 체험해보는 관람객(사진: 취재기자 정혜리).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넷마블이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35종의 신작을 출품한 넥슨은 400개 부스로 관람객을 맞았고 넷마블은 3종으로 100개 부스를 차렸다. 넥슨은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모바일 RPG '히트'를 비롯한 신작으로 넥스타(넥슨+지스타) 분위기를 이끌고 있으며,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적재산권을 재해석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내놨다. 작년보다 VR 게임도 대폭 늘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엔비디아가 VR 부스를 차려 가상현실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지스타에선 e스포츠 경기도 다수 열릴 예정이다.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도타2, 카운터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FR, 스트리트파이터V 대회가 열리며, KT의 ‘제3회 기가 레전드 매치’도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 전성기를 함께한 프로게이머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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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지렁 2016-11-19 00:30:14
블로그들보니까 이벤트도 많이하는 것 같더라고요
게임 아이템을 준다거나 하던데 가깝기만 했어도..
아쉽네요

오아시스 2016-11-18 20:29:51
게임마니아의 천국이네요
기회되면 꼬옥 가보고 싶어요^^
하루종일 있어도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