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 다리와 조명 보완...주변엔 놀이터, 캠핑장, 편의시설도 갖춰 / 김유진 기자
경주 감포에 가면 수중릉인 문무대왕릉, 일명 대왕암(猴王岩)이 있다. 죽어서 용이 되어 동해 바다를 왜구로부터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서려 있다. 이를 은혜롭게 생각한 그 아들 신문왕이 감사의 표시로 세운 절이 인근의 감은사(感思寺)다. 용이 된 문무대왕이 감은사로 들어오는 것을 봤다는 곳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이견대(利見臺)라 했다고 한다. 울산 방어진에는 문무대왕 왕비의 수중릉이 있다고 전해오는 또다른 대왕암(猴王巖)이 있다. 그 일대에 조성된 대왕암 공원이 최근 나날이 커져서 시민 공원의 면모를 갖췄다. 호국정신이 깃든 울산 대왕암 공원에서 동해바다를 굽어보며 혼란에 처한 이 나라를 구할 묘수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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