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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VX 테러 당해" 소식에 온 세계가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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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VX 테러 당해" 소식에 온 세계가 와글와글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2.26 21: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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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사건 현장, 최악의 독극물에 노출됐을 가능성"...한국 정부는 오늘 유엔서 대북 제제 촉구 계획 / 정인혜 기자
북한 김정남의 시신에서 신경계 독성 물질인 VX가 검출됐다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발표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시신에서 신경계 독성 물질을 검출했다고 밝힘에 따라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김정남의 피살에 신경계 독성 물질인 VX(Venomous agent X)가스가 사용됐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VX는 현재까지 알려진 독극물 중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경우 독성이 더욱 강해지며, 노출될 경우 수 분 안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신문은 이번 사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북한은 김정남이 독살된 것이 아니라 자연사했고, 죽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건이 발생한 말레이시아 측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김정남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부인한 지 하루 만에 VX가 사용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정황상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드러났지만, 북한은 계속해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음모들로 가득 찬 사건(a case that has been filled with mysteries and odd plot twists)’이라고 표현했다. 북의 소행으로 피살된 게 분명하지만, 북이 극구 부인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번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했다(사진: 뉴욕타임스 온라인판 캡처).
이 신문은 또 이번 사건이 북한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수년간 북한은 핵 실험을 자행하며 대학살에 대한 위협으로 세계를 긴장시켰다”며 “북한이 암살에 VX 독극물을 썼다는 것은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극명하게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AP통신은 VX의 독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피살 사건이 발생한 공항이 VX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피살에 가담한 두 여성 중 한 명이 금요일부터 구토를 시작했다”며 "이 같은 증상이 VX에 피폭된 증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독성이 강한 VX 물질은 수일 동안 증발하면서 확산될 수 있다”며 “김정남이 다녀간 의료 시설과 구급차를 포함한 장소가 오염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불안감이 확산되자,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6일 원자력청 위험물 처리팀과 함께 제독 작업을 벌였다. 한편 김정남 암살 사건은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제34차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에 북한 정권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점을 설명하고 국제 사회에 강력한 대북 제재를 촉구할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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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2017-02-27 18:22:31
자국민을 살리는데에 더 많은 노력을
쏟는게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데에
무기를 개발하는 북한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강력한 대응으로 북한이
느끼는 바가 조금이나마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재맘bin 2017-02-27 11:30:47
북한은 정말 말레이시아 정부의 말처럼 깡패들이 하는 행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강력 화학물질 제조 한 이번 사건은 질타를 받아도 마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