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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블랙코메디 <옥자>, 티저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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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블랙코메디 <옥자>, 티저 예고편 공개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7.02.28 22: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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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할리우드 톱스타 대거 출연…CG로 만든 거대 괴물도 등장 / 정인혜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사진: 넷플릭스 제공 동영상 캡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는 미자가 겪는 사건이 영화의 주 내용. 이번 영화에는 <콘스탄틴>, <나니아 연대기> 등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다.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폴 다노 등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들도 대거 출연한다. 봉 감독과 친분이 깊은 한국 배우들도 영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영화에는 한국의 연기파 배우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 할리우드 탑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에 나섰다. 이번에 공개된 48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에는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과, 산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 역의 안서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거대 동물 옥자의 모습이 일부 공개돼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옥자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하고 있으며, 마치 실제 동물 같은 생동감을 가지고 있다. 가상의 동물 옥자 CG 작업에는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Erik-Jan de Boer) 감독이 참여했다. 베일에 싸인 거대한 동물이 등장하지만, 영화 <옥자>를 괴수 영화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이 <옥자>는 전작 <괴물>을 잇는 괴수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기 때문. 봉 감독은 미국 매체 ‘Entertainment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관객이 <옥자>를 괴수 영화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괴수가 등장하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것 말고는 영화에 대해 알려진 건 그다지 없다. 다만 네티즌들은 봉 감독의 전작에 비춰 블랙코미디 영화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 열차> 등을 통해 날카로운 사회 비판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영화 블로거 한유정(28) 씨는 “(봉 감독이) 전작에서 주로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한 만큼, 이번에도 그 특유의 감성이 배어있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좋은 연출력에 막강한 캐스팅까지 더해져 훌륭한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옥자>는 올해 국내 극장가와 유료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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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구 2017-03-01 23:00:38
봉준호 감독님 신작
거대동물 옥자..기대되네요..^^
어떻게 풀어나갈지...
찜했으니 관람하러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