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관심 게시물을 분류해 저장할 수 있는 컬렉션 기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이번에 선보이는 컬렉션 기능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게시물 저장 기능에 관심사안 별로 게시물을 분류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용자가 저장한 게시물을 쉽게 찾도록 한 것.
대학생 황혜리(21,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친구들의 소식을 접하는 편이다. 황 씨는 친구들이 갔던 장소나 먹었던 음식 사진을 종종 저장했다. 이번 인스타그램 컬렉션 기능 도입 소식에 황 씨는 "그동안 그때 그때 게시물을 저장해 뒀지만 막상 필요할 땐 원하는 것을 찾아내기가 힘들었는데 이 기능이 도입돼 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반겼다.
게시물을 컬렉션에 저장하려면, 게시물의 오른편 아래에 위치한 북마크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된다. 컬렉션은 이름을 지정해서 여러 개 생성할 수 있으며, 만들어 놓은 컬렉션에 관심 게시물을 계속해서 추가할 수도 있다. 컬렉션의 이름을 수정하거나 삭제할 때에는 프로필의 ‘저장됨’ 탭의 컬렉션 페이지에서 해당 컬렉션을 선택하고 오른쪽 위에 위치한 메뉴 버튼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 저장해 두었던 게시물을 이용해 새로운 컬렉션을 구성할 수도 있다. 프로필에서 ‘저장됨’ 탭을 누르고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더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새로운 컬렉션이 생성되면서 이름을 설정할 수 있다. 새로운 컬렉션이 생성되면 이전에 저장해둔 게시물 중에 해당 컬렉션에 포함할 사진과 동영상을 고르면 된다.
인스타그램 측은 지난해 12월 도입한 저장기능을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46% 이상이 한 번 이상 사용했으며 지금까지 1억 7000여 개가 넘는 게시물이 저장됐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새로 도입되는 기능에 대해 "컬렉션은 관심 있는 게시물을 개인적으로 분류·저장할 수 있어 더욱 정보 수집이 편리하다"며 "그 이용 방법은 사용자에 따라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컬렉션 저장 기능은 인스타그램 10.16버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기능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