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조명 활용해 부모·연인에게 보내는 인삿말 투사...·26~5월 2일 시민 신청 접수해 120명 선정 / 한유선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안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사랑과 감사 인사메시지, 사진을 띄워주는 '사랑의 메신저 러브레터' 이벤트를 개최한다.
대교가 대형 메신저가 되는 이벤트는 광안대교가 전국 최초다. 신청 메시지별로 각 1분씩 광안대교 앙카리지 블록 넓은 부분에는 사진을, 현수교 위로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말이 흐른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로 선착순 12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부산시설공단 블로그 및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접속해 친구를 맺고 부모, 연인 등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올리면 된다.
오정환(25, 부산시 남구) 씨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자주 데이트를 하는데 사랑의 메시지 이벤트가 생겨서 좋은 것 같다"며 "이번에 신청하려고 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이벤트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러브레터 메시지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저녁 8시 20분부터 30분까지 저녁 9시 20분부터 30분까지로 매일 2회에 걸쳐 각 10분씩 1명당 1분 길이로 총 120명의 마음을 담아 광안대교에 띄워질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새로운 관광 자원 효과는 물론, 내가 사랑하는 이의 모습과 메시지가 광안대교에 표출되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 여러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