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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방청권 추첨 대박...68명 모집에 525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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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방청권 추첨 대박...68명 모집에 525명 몰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5.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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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방청객 68명 모집에 525명 신청 / 정혜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처음으로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은 박 대텅령의 임기 중 모습이다(사진:구글 무료 이미지).
오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 가운데, 19일 해당 법정 방청권 추첨에 500여 명이 몰렸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정식 재판 법정 방청권 추첨 접수를 받았다. 대법정 전체 150석 중 일반인 배정 좌석은 68석인데 총 525명이 몰려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비선실세 최순실 씨 첫 공판 준비 기일 경쟁률은 2.6대1이었던 것과 비교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재판은 23일과 25일 두 차례 열리는데, 피고인 박근혜 전 대통령, 최서원(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석하게 된다.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이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가 된다. 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대법정 417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21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다시 피고인 석에 서게 됐다. 이날 직장에 반차 휴가를 내고 방청 추첨에 참여한 김재현(28, 서울시 관악구) 씨는 “떨어져서 아쉽다”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릴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정은(24, 서울시 마포구) 씨도 “언젠가 꼭 가고 싶다"며 "사법부의 정의 실현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기사 문창진(49, 부산시 동래구) 씨는 “전 국민의 관심이 거기 있는데 탄핵 결과처럼 방송해주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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