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없는 해수욕장은 가라...노래, 게스트, 이벤트가 바다를 춤추게 한다 / 옥정현 영상기자
7080세대는 "조개 껍질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사랑을 찾았다. "모닥불 피워놓고 마주 않아서" 밤새도록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며 인생을 논하기도 했다. 요즘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무얼하다 갈까? 국내 최대 해수욕장 해운대 백사장 한 가운데에 라디오 방송국이 생겼다. 이름하여 '해변 라디오&북카페.' 부산 지역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청년들과 KBS <개콘> 내시 출신 개그맨 김영민이 힘을 모았다. 구청도 도왔다. 롯데 치어리더 박기량과 유명 버스커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금토일 밤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동안 생방송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입이 귀에 걸렸다. 정욱교 PD는 바닷가에 해변 라디오라는 '명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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