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 이보현 영상기자
미국의 유명 칸트리 여가수 달리 파튼이 부른 <9 to 5>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하루 일과를 고달프게 보내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렸다. 조족지혈이다.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인들은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일했다. 부산 북부 모범운전자회 김영자(60) 회장님은 스스로도 하루 20시간씩 가족을 위해 핸들을 잡았다고 증언한다. 자식을 다 키워 부모 품을 떠나보내고도 여전히 씩씩하게 40년 째 핸들을 잡는 김영자 회장님은 이제는 교통 지도 봉사, 걸식 노인을 위한 밥퍼 봉사로 삶의 여유를 사회에 나누고 있다. 허스키한 김영자 회장님의 목소리에는 한국 어머니의 강함과 억척스러움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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